"빨리 타, 엄마한테 가자" 초등생 납치 시도한 30대, 2시간만에 체포

서지영 기자 2024. 5. 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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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서 초등학생이 납치될 뻔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아산경찰서는 이날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아산 탕정면 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초등학생 B군을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추적해 2시간여만에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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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서 초등학생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충남 아산에서 초등학생이 납치될 뻔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아산경찰서는 이날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아산 탕정면 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초등학생 B군을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횡단보도 앞에서 B군을 발견하고 자신이 운전하던 차에 탈 것을 요구했다. A씨는 B군이 차에 타지 않자 B군 모친의 지인 행세를 하기도 했다. 그는 B군에게 "엄마 아프대. 나 엄마 친구야. 빨리 타. 엄마한테 가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군은 A씨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곧바로 집으로 향했고 이를 부모와 아파트 경비실에 알렸다.

경찰은 B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추적해 2시간여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범행 의도 여부 등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인근 지역 학부모들은 불안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이 지역 한 맘카페에는 "무서워서 집밖에 못나가겠다" "만약 차에 탔다면 어떻게 됐을지 끔찍하다" "아이들을 상대로 제발 이러지 마세요"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서지영 기자 z02z02z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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