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김태연-문상철,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 한 우타거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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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은 조연의 옷을 벗어던진 이들이다.
일발장타력을 갖췄음에도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줄곧 대타로만 나섰던 선수들이 올 시즌에는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알을 깨고 나온' 타자들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연을 쓴 이는 역시 KT 위즈 문상철(33)이다.
만년 유망주로만 인식되어왔던 그는 올 시즌 1루수 주전경쟁에서 기존 베테랑 강타자 박병호(38)를 밀어내고 한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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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은 조연의 옷을 벗어던진 이들이다. 높은 잠재력에 비해 드러난 기량은 아쉬웠던 선수들이 올해는 저마다 화려하게 날개를 펼치며 각 팀의 약진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우타 거포들이다. 일발장타력을 갖췄음에도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줄곧 대타로만 나섰던 선수들이 올 시즌에는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이우성(30)은 ‘호랑이군단’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8일까지 51경기에서 타율 0.332, 8홈런, 37타점, 40득점, 장타율 0.503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장타력은 물론 정확도 면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6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1군에 뿌리를 내린 이우성은 올 시즌 1루수로 변신을 꾀했다. 그러나 부상자가 속출한 팀 사정에 따라 다시 외야수 출전 빈도가 늘었고, 1루수와 우익수를 오가는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선 멀티 플레이어 김태연(27)의 활약이 돋보인다. 외야수와 내야수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그는 28일까지 39경기에서 타율 0.321, 6홈런, 23타점, 17득점을 마크했다. 최근에는 물오른 타격감과 출루율을 앞세워 붙박이 1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한화는 김태연의 공격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최근에는 지명타자까지 맡기며 타선의 폭발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알을 깨고 나온’ 타자들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연을 쓴 이는 역시 KT 위즈 문상철(33)이다. 만년 유망주로만 인식되어왔던 그는 올 시즌 1루수 주전경쟁에서 기존 베테랑 강타자 박병호(38)를 밀어내고 한 자리를 꿰찼다. 28일까지 46경기에서 타율 0.322, 9홈런, 26타점, 23득점, 장타율 0.531이다.
문상철의 약진 속에 박병호는 팀을 떠나는 선택까지 했다. KT는 28일 전격적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병호가 삼성으로, 오재일이 KT로 이적했다.
어느덧 주연으로 발돋움한 우타 거포 삼총사는 이제 ‘꾸준한 성적’이라는 다음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갈고 닦은 기량으로 한 단계 도약에 성공한 이들이 지금의 성과를 발판 삼아 더 높이 비상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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