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억이 휴지 조각으로 변했지만! 맨유 팬들 '희소식'...'최악의 영입생' 사우디에서 관심 받는다

장하준 기자 2024. 5.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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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실패를 맛본 후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고 있다.

반 더 비크는 한때 유럽에서 촉망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맨유가 반 더 비크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95억 원)였다.

이제는 잊힌 선수가 되며 맨유 팬들은 하루빨리 반 더 비크가 나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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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 반 더 비크
▲ 맨유의 반 더 비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실패를 맛본 후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디스트릭트‘는 29일(한국시간) ”맨유에서 잊힌 도니 반 더 비크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 더 비크는 한때 유럽에서 촉망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선수였다.

또한 반 더 비크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쓴 아약스 기적의 주역이었다. 2018-19시즌 텐 하흐 감독이 이끌던 아약스는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에 진출했다. 당시 아약스는 4강과 가까운 전력이 아니었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 맨유에서 실패한 반 더 비크

비록 아약스는 4강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분명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여기에 더해 반 더 비크를 포함해 프랭키 더 용,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 대형 유망주들을 대거 배출했다.

이후 반 더 비크는 2020년 많은 기대를 받고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가 반 더 비크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95억 원)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을 거듭했다. 맨유 첫 시즌에는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다음 시즌에도 부진이 계속됐고 2021-22시즌 도중에는 에버튼 임대를 떠났지만, 별다른 영향력 없이 맨유에 복귀했다.

반 더 비크의 수난 시대는 계속됐다.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옛 제자를 외면했다. 결국 이번 시즌 도중에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단 8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야말로 끝없는 내리막길이었다.

반 더 비크의 다음 시즌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이제는 잊힌 선수가 되며 맨유 팬들은 하루빨리 반 더 비크가 나가길 바라고 있다.

그러던 중,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UCL 4강 주역은 이제 유럽에서 설 자리를 잃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 프랑크푸르트 임대를 다녀온 반 더 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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