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월류 방지책 건의한 김영환 "달천 강변저류지 조성"

이도근 기자 2024. 5. 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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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괴산댐 월류 방지대책으로 달천 강변저류지 조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29일 괴산댐과 댐 하류 하천 공사현장을 찾은 한 장관을 만나 괴산댐 홍수 대응 개선 상황을 점검하고, 달천 강변저류지 조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특히 장기 대책으로 달천 상류 저지대에 저류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한 장관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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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수위 3m 하향·집중호우 때 수문 전면 개방 등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가 29일 괴산댐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괴산댐 월류 방지 대책으로 달천 강변저류지 조성 등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4.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괴산댐 월류 방지대책으로 달천 강변저류지 조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29일 괴산댐과 댐 하류 하천 공사현장을 찾은 한 장관을 만나 괴산댐 홍수 대응 개선 상황을 점검하고, 달천 강변저류지 조성을 건의했다.

괴산댐은 지난해 7월 15일 수위가 138m를 넘으면서 1980년 이후 43년 만에 물이 댐 위로 넘쳐 흐르는 '월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댐 하류 지역주민 1700여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도와 환경부, 괴산군,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홍수기 제한수위를 기존 133m에서 3m 하향 운영하고, 호우특보 때는 128.65m로 더 낮추기로 했다.

여기에 119.65m 지점에 있는 점검터널을 개방하면 운영수위를 더 낮출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선제적으로 수문을 전면 개방해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특히 장기 대책으로 달천 상류 저지대에 저류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한 장관에게 건의했다.

저류지는 홍수 때 유량을 일시적으로 늦추고, 댐 용수량을 경감해 괴산댐 월류 방지와 함께 인근 달천 수위를 저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이어 달천(하문지구) 수해복구 현장에서 진행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우기 전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강변저류지 조성 등 장기대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환경부장관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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