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서 북한 살포 추정 ‘오물풍선’ 발견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5. 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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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풍선이 경기 지역에 이어 경남 거창에서도 발견됐다.

29일 경남경찰청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의 한 논에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과 경찰 등은 경기도에서 발견된 전단물 가운데 일부가 바람을 타고 경남 일원까지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발견된 오물풍선은 2016년 이후 전국적으로 100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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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군부대 등 출동…위험물질 없어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에서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독자 제공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풍선이 경기 지역에 이어 경남 거창에서도 발견됐다.  

29일 경남경찰청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의 한 논에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물체는 약 5m 높이 풍선 2개에 비닐 주머니가 매달려 있었으며 비닐 속에는 페트병과 폐지, 담배갑 등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육군 39사단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위험 물질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내용물 확인 결과 대공 혐의점은 있고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전단물은 군부대가 수거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군과 경찰 등은 경기도에서 발견된 전단물 가운데 일부가 바람을 타고 경남 일원까지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경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발견된 오물풍선은 2016년 이후 전국적으로 100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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