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 "광주시교육청 무분별한 스마트 기기보급 중단해야"

박지현 기자 2024. 5.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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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미래형 수업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이 2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보급으로 교육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와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9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기기 구입에 들어간 1000억 원은 혈세낭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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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 태블릿 다수" 1000억 예산 낭비 지적
29일 전교조 광주지부·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민노총 광주본부가 광주광역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민노총 광주 제공)2024.5.29/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미래형 수업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이 2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보급으로 교육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와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9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기기 구입에 들어간 1000억 원은 혈세낭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쓰지 않는 태블릿, 개봉하지 않은 노트북이 넘쳐나고 있다"며 "주먹구구식 정책으로 엄청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감은 한정돼 있는 국가의 공적 예산을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선심성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의 신뢰 회복과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며 교사 정원 증원과 희망교실·금란교실·마음보듬센터 예산 재배정, 행정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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