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여론에 공원 조성했는데"…여수 남산공원 개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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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대시민 여론조사를 거친 뒤 300억 원을 들여 자연친화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한 남산공원을 다시 관광형 랜드마크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24일 여수수협 회의실에서 '남산공원 관광형 랜드마크 조성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아직은 남산공원을 랜드마크 개발할 계획이 없다"며 "공원 조성이 이제 마무리된 만큼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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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대시민 여론조사를 거친 뒤 300억 원을 들여 자연친화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한 남산공원을 다시 관광형 랜드마크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돌산대교와 장군도 등 여수의 해안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여수 남산공원.
이 공원에 대한 개발 방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자 여수시는 2019년 1월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연친화형 도심 근린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63.3%로 나왔고 관광형 랜드마크 조성은 36.7%에 그쳤다.
이에 여수시는 300억 원을 들여 정원과 잔디 광장, 야외무대,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한 뒤 다음달 초 준공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의회를 중심으로 민자유치를 통해 관광형 랜드마크로 조성하자는 주장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24일 여수수협 회의실에서 '남산공원 관광형 랜드마크 조성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객도 끌어모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미 시민들의 합의된 의견을 통해 막대한 시비를 들여 자연 친화형 근린공원을 조성해 놓고 또다시 민자 유치를 통한 개발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기존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이 케이블카 설치로 인해 민간업체에 넘어가면서 시민을 위한 자연공원 기능이 상실된만큼 남산공원마저 민간에 넘겨줘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아직은 남산공원을 랜드마크 개발할 계획이 없다"며 "공원 조성이 이제 마무리된 만큼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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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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