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미술 속으로 들어왔다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4. 5. 29.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설이 미술과 만났다.

피노키오 이야기를 다시 쓴 소설을 한국 작가 7인의 다채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전시가 열린다.

흑표범(44), 최하늘(33), 이예은(30), 이해민선(47), 서찬석(41), 손현선(37), 양정화(51) 등 7인의 작가가 기획자의 단편 소설 '코가 부러진 피노키오의 서른 번째 크리스마스'(2023)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쉬퍼 단체전 ‘불타는 집’
흑표범 최하늘 이예은 등 7인
손현선 ‘불 안’ [에스더쉬퍼]
소설이 미술과 만났다. 피노키오 이야기를 다시 쓴 소설을 한국 작가 7인의 다채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전시가 열린다.

에스더쉬퍼 서울은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한국 작가 단체전 ‘불타는 집’을 연다. 이정식 작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지난해 에스더쉬퍼 서울과 베를린에서 동시에 개최한 ‘뒤집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한국 작가 단체전이다.

흑표범(44), 최하늘(33), 이예은(30), 이해민선(47), 서찬석(41), 손현선(37), 양정화(51) 등 7인의 작가가 기획자의 단편 소설 ‘코가 부러진 피노키오의 서른 번째 크리스마스’(2023)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소설은 가난, 장애, 병으로 인해 달라진 모습으로 폭력과 차별을 당하며 ‘괴물’로 불리게 된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그린다. 7인의 작가는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영상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각자의 고유한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재상상하고 재구성한다.

초현실적 풍경을 만들어낸 이예은의 사진, 주변화되고 방치된 사물로부터 ‘버티는 개인’을 보는 이해민선의 회화, 이야기 속 파편으로만 존재하는 존재들을 드러내는 서찬석의 드로잉 등 다채로운 ‘변주’들을 만날 수 있다.

이헤민선 ‘잔설’ [에스더쉬퍼]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