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서 정식 사령탑 승격' 김두현 감독 "시간-공간-포지셔닝-밸런스 중요...상위 스플릿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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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새 사령탑에 오른 김두현 감독이 '시간과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를 강조했다.
전북은 29일 강원도 춘천의 더 잭슨나인스 호텔에서 제8대 김두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전북은 지난 27일 제8대 사령탑에 김두현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이후 전북은 두 달 가까이 고심한 끝에 김상식 전 감독 사퇴 후 임시로 팀을 이끌었던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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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전북 현대 새 사령탑에 오른 김두현 감독이 '시간과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를 강조했다.
전북은 29일 강원도 춘천의 더 잭슨나인스 호텔에서 제8대 김두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두현 감독은 먼저 "어려운 시기에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를 표한다. 감독 선임까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시즌 중인데 어려운 결정해주신 서정원 감독님과 청두 청룽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 하지만 선수들과 팬이 있기에 선택이 수월했다. 주위에서 우려가 있었다고 들었다. 즐거움과 기대로 바꾸겠다는 책임감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입을 뗐다.
앞서 전북은 지난 27일 제8대 사령탑에 김두현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올 시즌 3승 5무 6패로 10위에 그치고 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이후 전북은 두 달 가까이 고심한 끝에 김상식 전 감독 사퇴 후 임시로 팀을 이끌었던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김 감독은 "감독이라는 자리를 꿈꿔왔는데 이 자리에 서게 된 만큼 내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에게 두려움이 있을 것 같아 자신감을 갖자고 했다. 경기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즐기는거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즐거워하면 승리는 따라온다는 것을 팬들도 안다. 내가 잘 준비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 "시간과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를 추구한다. 현대축구는 시간과 공간 싸움이고 포지셔닝 게임"이라며 "포메이션은 크게 의미가 없다. 포지셔닝을 통한 상대 제압이 중요하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구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상위 스플릿에 가는 것이 먼저"라면서도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전북이 되는 것이 목표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첫 시작이고 첫 경험이라 설렘이 가득하다. 첫 장을 잘 넘기려고 한다. 첫 장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이 다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팬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당장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잘 준비할테니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각오와 당부를 전했다.
한편 취임식을 가진 김 감독은 이날 오후 7시 강원FC와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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