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혈세 낭비하는 일방적 선심성 정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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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육 단체들이 광주시교육청의 지역 학생 대상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사업을 선심성 정책이라고 지적, 재고와 함께 교육 노동 환경 개선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교육부가 진행 중인 디지털교과서 보급 사업에 발맞추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교육 단체들의 지적에 반박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사업이 교육부의 디지털교과서 보급 사업에 발맞추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며 단체들의 지적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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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미래 교육 위해 필수"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교육 단체들이 광주시교육청의 지역 학생 대상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사업을 선심성 정책이라고 지적, 재고와 함께 교육 노동 환경 개선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교육부가 진행 중인 디지털교과서 보급 사업에 발맞추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교육 단체들의 지적에 반박했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학교비정규노조 광주지부,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교육청은 소통 없는 일방적 선심성 정책 중단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교육감은 한정적인 국가 공적 예산을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이정선 시교육감은 이러한 의무를 망각한 채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시교육청이) 스마트기기 구입에 쓴 1000억원을 잘 배분할 경우 교육 노동 현장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급식실 인력에 결원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칭찬받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육 현장의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에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쓰지 않는 태블릿, 개봉하지 않은 노트북이 넘쳐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스마트 기기가 아니다"라며 "학교 현장의 신뢰 회복과 안전한 교육 활동을 위해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도 꼬집었다.
아울러 " 사전에 충분한 의견 수렴없이 사업을 진행해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의견도 많다"며 "지금이라도 수요조사를 통해서 교육청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사업이 교육부의 디지털교과서 보급 사업에 발맞추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며 단체들의 지적을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2025년부터 교육부가 디지털교과서 보급에 나선다. 이에 발맞춘 학생들의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기기를 확보해야 한다"며 "디지털교과서는 학습 자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tm마트기기는 디지털교과서와 함께 학습환견의 변화에 따른 수업에 활용할 필수 물품이자 공용 물품이다. 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공평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학생에게 제공돼야 한다"며"이러한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단체들의 예산낭비 지적은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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