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사교육관서 배움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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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사하구 감천2동 옛 감정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딜링하여 부산교육역사관을 지난 3월 11일 개관했다.
시교육청은 부산 교육의 역사를 정리하고자 2004년부터 자료를 수집했다.
역사관은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산업화 시기로 이어지는 부산 교육의 역사를 연구한다.
부산교육역사관은 상설전시실 1, 2, 3, 기획전시실과 독도체험관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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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결사대 미션 등 AR 활용한 체험활동 인기
사전 예약 필수… 인근 감천문화마을도 가볼만
부산시교육청은 사하구 감천2동 옛 감정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딜링하여 부산교육역사관을 지난 3월 11일 개관했다. 시교육청은 부산 교육의 역사를 정리하고자 2004년부터 자료를 수집했다. 20년 동안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문화공간를 만든 것이다. 역사관은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산업화 시기로 이어지는 부산 교육의 역사를 연구한다. 또 교육 사료를 활용한 전시·체험을 통하여 과거를 경험하며, 미래를 상상하는 교육문화공간을 목표로 한다.
부산교육역사관은 상설전시실 1, 2, 3, 기획전시실과 독도체험관으로 이뤄져 있다. 예약한 시간에 역사관 1층 로비에 도착하면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전시물을 관람하고 AR 체험을 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 1의 인기가 높다. AR 체험을 사전 신청한 방문객이 안내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직원이 태블릿을 나눠준다. 이 태블릿으로 비밀결사대 미션을 시작해서 태극기 인증 사진까지 찍으면 미션 클리어다. 상설전시실 2는 피란민 철수의 일기를 테마로 하여 한국전쟁부터 현대까지의 교육역사를 전시한다. 변소에서 볼일 보면서 책을 읽는 모습에 숙연해지다가 밖에서 기다리는 아이의 표정에 웃음이 나온다.
상설전시실 3에서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변화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색깔의 미디어아트에 광안대교에 불꽃이 터지면서 ‘지금 당신은 배우고 있나요?’ 라는 질문과 함께 전시가 끝난다.
기획전시실은 ‘100년의 역사를 품은 부산의 학교 백년지대계’라는 주제로 2025년 1월 26일까지 열린다. 마지막으로 꼭 봐야 할 곳은 독도체험관이다. 독도체험관은 독도와 부산, 독도와 환경, 독도와 역사로 나눠서 전시하고 있다.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
역사관은 배움으로 채워진 부산교육의 의미를 느끼고 알아볼 수 있는 훌륭한 체험의 장이다. ‘지금 당신은 배우고 있나요?’라는 물음이 부산교육전시관을 대표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역사관 상설전시관 1, 2, 3은 해설사와 함께 관람하고, 기획전시실과 독도체험관은 자유 관람이다. 관람의 편의성과 안전을 위해 인원 제한 및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12시, 오후 2시~ 5시다. 문의 (051)711-5844(behm.pen.go.kr) 역사관 방문 후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감천문화마을을 둘러 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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