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광주시, 정신질환·이상동기 범죄 대응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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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과 광주시가 함께 정신질환 응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합동대응센터를 꾸렸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시와 함께 근무하는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설 합동대응센터에는 광주경찰청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광주시청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이 함께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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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장지원팀·광주시 위기개입팀 함께 근무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과 광주시가 함께 정신질환 응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합동대응센터를 꾸렸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시와 함께 근무하는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합동대응센터는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가 늘고 있고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정신응급상황에 대한 세밀한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문을 열었다.
신설 합동대응센터에는 광주경찰청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광주시청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이 함께 근무한다. 이들은 정신질환자 신고 출동이나 상담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경찰 현장지원팀이 정신질환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 조치 과정에서 전문 상담이 필요하면 시청 위기개입팀에 지원을 요청하고, 면담 등을 거쳐 다시 응급입원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센터 출범으로 경찰 현장지원팀과 시 위기개입팀이 현장 출동부터 원팀(One-Team)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센터 내 현장지원팀은 대상자 신병 인수와 이송·응급 입원을 도맡고, 위기개입팀은 전문 상담과 병원 섭외 등을 돕는다.
절차가 간소해지면서 보다 신속한 처리 등 현장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합동대응센터는 광주경찰청 청사 내 3층에 들어서며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된다. 낮 시간대에는 각 자치구 단위 정신건강복지센터 5곳과 협업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엔 한창훈 광주경찰청장,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안진 광주시자치경찰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정신질환자 대응은 어느 한 기관의 문제가 아닌 '경찰-지자체-의료기관' 등 여러 유관기관이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다. 합동대응센터를 통해 한 차원 높은 협력과 적극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건 수는 3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6건보다 26% 늘었다. 최근 4년 사이 매년 정신질환 응급입원 건 수는 ▲2020년 266건 ▲2021년 411건 ▲2022년 489건 ▲2023년 614건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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