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 vs 험한 명산 … 어떤 신발 신을까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4. 5.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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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접근성이 좋고 운동 효과까지 갖춘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산행에 나설 때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산의 높이나 등산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등산화 선택 시 우선 구조적 특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시간 가벼운 등산을 즐긴다면 발의 열을 빠르게 배출해줄 수 있는 투습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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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 등산화 가이드
낮은 산 타려면 무게 가볍고
땀 배출 쉽게 통기성 좋아야
장시간 산행땐 방수소재 굿
발목부분 높아야 피로 덜해
네파 '휘슬라이저 고어텍스'(위) 코오롱스포츠 '#576'

쾌청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접근성이 좋고 운동 효과까지 갖춘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산행에 나설 때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산의 높이나 등산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등산화 선택 시 우선 구조적 특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형이 고르거나 낮은 고도에서 하는 가벼운 등산을 즐긴다면 경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경등산화는 무게가 가벼우며 갑피가 가죽이 아닌 직물로 구성돼 통기성이 좋고 적당한 쿠션이 있어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산세가 험하고 기후 환경이 좋지 않다면 중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중등산화는 두꺼운 가죽이나 합성소재로 구성돼 있어 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경등산화에 비해 발목 부분이 좀 더 높아 발목 뒤틀림을 방지하고 안정성이 뛰어나다.

이뿐만 아니라 산행 시간에 따라 소재 선택 또한 중요하다. 단시간 가벼운 등산을 즐긴다면 발의 열을 빠르게 배출해줄 수 있는 투습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등산을 즐긴다면 투습성은 물론 갑작스러운 악천후와 조우할 상황을 대비해 방수성을 겸비한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대표적 고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를 적용한 등산화는 투습성이 뛰어나 신발 내부에 땀이 차지 않게 하며 방수성 또한 갖춰 악천후 등 다양한 조건에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우수한 기능성을 기반으로 더욱 즐거운 산행을 도와줄 고어텍스 등산화를 소개한다.

네파의 '휘슬라이저 고어텍스'는 갑피와 고어텍스 멤브레인, 안감을 하나로 접착시킨 신기술인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기술을 적용해 일반 러닝화 같은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장시간 신어도 우수한 통기성과 복원력을 자랑하는 인솔로 안정적인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부틸고무 성분이 포함된 아웃솔은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하며, 높은 에너지 반환과 충격 흡수력을 자랑하는 네파 코리아 독점 소재를 적용해 우수한 쿠션감을 느낄 수 있다.

K2의 '플라이하이크 벤쳐'는 360도 전방위 투습 기능을 제공하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산행 시 발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측면 사출을 적용해 발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웃솔의 채널길을 제거해 투습력을 더욱 높였으며 우수한 쿠션감을 자랑하는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576'은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투습 기능은 물론 방수 기능이 우수하며 악천후에도 발을 보호할 수 있다. 인공적인 후가공 없이 제작된 독일 테라케어 누벅 가죽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발목의 피로감을 줄이고 착화감을 향상한 패턴으로 설계됐으며, 충격 흡수와 복원력이 좋은 인솔을 적용해 장시간 활동해도 발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블랙야크의 '매그넘 GTX'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해 신발의 열을 빠르게 배출시켜 발을 오랜 시간 쾌적하고 편안하게 유지해준다. 경도가 다른 두 개의 미드솔이 상하로 접착된 형태로 우수한 쿠셔닝과 안정성이 특징이다. 부틸고무와 일반고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고무가 아웃솔에 적용돼 우수한 접지력과 내마모성이 특징이며, 빛에 반사되는 소재를 사용해 야간 산행에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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