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륙' 정복한 안첼로티, 레알 이후는 없다..."레알 감독으로 은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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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감독으로서 은퇴할 것이다. 내 커리어는 레알에서 끝날 것이다. 레알이 나를 원하는 한, 나는 여기에 오랫동안 머물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꾸준히 레알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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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감독으로서 은퇴할 것이다. 내 커리어는 레알에서 끝날 것이다. 레알이 나를 원하는 한, 나는 여기에 오랫동안 머물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안첼로티 감독은 매니저로도 대업적을 달성했다. 1995년 AC 레지아나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파르마와 유벤투스, AC 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 레알 등 굵직한 팀들을 지도했다.
한 클럽에서 오랫동안 머물지는 않았지만, 가는 곳마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은 전무후무한 '5대륙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적도 갖고 있다. 2003-04시즌 AC 밀란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정복한 그는 2009-10시즌엔 첼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이 됐고, 2012-13시즌엔 PSG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앙에서 우승했다. 이후 2016-17시즌 뮌헨에서 독일을 정복한 그는 2021-22시즌 레알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5대륙 정복을 완료했다.
2021년부터 레알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나 위르겐 클롭 감독처럼 뛰어난 전술적 역량을 보이진 못했지만, 베테랑 다운 면모를 보이며 매 시즌 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2021-22시즌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를 4강에서 무찌르고 결승에서 리버풀을 제압하며 빅 이어를 들어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와 뮌헨 등을 차례로 꺾으며 UCL 결승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6년에 만료된다. 본래 2023-24시즌 이후, 레알을 떠날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오히려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탄탄히 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꾸준히 레알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꾸준히 결별설이 나왔을 때도 그는 "팀이 나를 내쫓지 않는 한, 여기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단이 해임을 결정하지 않는 한 스스로 레알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또한 최근엔 레알에서 커리어를 끝낼 것이라는 말까지 하며 레알과 최대한 오랫동안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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