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수시 6회 제한 예외 이공계 특성화대학, 관심 있다면 모두 주목!

이지희 2024. 5.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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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이공계 특성화대학 수시 전형 요강. (자료=진학사)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과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는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수시모집 6회 지원, 정시모집 3회 지원 제한이 없다. 타 대학의 지원이나 합격 여부와도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진학사와 함께 과기원 및 에너지공대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 방식을 분석해 봤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KAIST는 2025학년도 총 870명 내외(정원 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100명 포함, 외국인전형 제외)의 학생을 모집한다. 수시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5명 증가한 815명으로, Early Admission과 Regular Admission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Early Admission에는 창의도전전형(220명)과 학교장추천전형(95명)이, Regular Admission에는 일반전형(410명) 및 고른기회전형(60명), 특기자전형(30명)이 해당된다. 이 중 창의도전전형과 일반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경우 특기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선발한다.

Early Admission인 창의도전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Regular Admission인 일반전형,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를 시행한 뒤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4대 6으로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의 면접은 '학업역량 면접'과 '적합성 면접'으로 구분된다. 학업역량 면접에서는 수학·과학·영어 관련 구술면접을 진행하며, 적합성 면접에서는 지원서 기반 질문 및 공통질문에 대한 구술면접을 시행한다. 특기자전형은 학업역량 면접 대신 특기 관련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구술면접(본인 특기역량 발표 포함)을 통해 '특기역량'을 평가한다.

모든 전형에는 입학지원서, 학교생활기록부 외에 자기소개서와 독서이력 및 목록이 필수 요구되며, 교사추천서도 필요하다. 선택사항으로 교내활동, 학교장 승인을 받은 교외활동 등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내용을 증빙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단, 제출할 수 있는 항목은 교내외 수상실적 및 수료증, 교내외 봉사활동 확인서로 제한하고 있다.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성적 제출도 가능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GIST의 2025학년도 선발인원은 230명 내외(정원 외 반도체공학과 30명 포함)로, 수시에서는 215명 내외를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일반전형 150명(반도체공학과 포함), 학교장추천전형 40명, 고른기회전형 15명, 특기자전형 10명 내외로 작년과 동일하며, 전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일반전형으로만 25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필수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요구한다. 1단계 서류평가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인 서류평가 합격자 규모는 일반전형이 6배수 내외, 학교장추천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이 5배수 내외, 특기자전형이 4배수 내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의 경우 2단계 면접에서 전공수학능력과 내적역량을 평가한 후 서류전형 60%와 면접전형 40%로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특기자전형에서는 특기역량과 내적역량을 면접에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결과를 반영 비율 없이 종합해 최종 선발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DGIST에서는 2025학년도에 전년과 같은 230명 내외(정원 외 반도체공학과 30명 포함, 외국인전형 제외)를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15명 내외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일반전형 135명(반도체공학과 포함), 학교장추천전형 50명, 고른기회전형 20명 내외를 선발하고, 과학인재전형으로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반도체공학과는 일반전형에서만 2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과학인재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후(5배수 내외)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결과를 5대 5로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필수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학교장추천전형에 한해 교사추천서를 받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UNIST는 과학기술원 중 유일하게 이공계열(무학과, 반도체공학과)과 경영계열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학·외국어 분야에 대한 열정 및 역량을 갖춘 학생이라면 경영계열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고교 전 교육과정을 울산시 소재 고교에서 이수하거나, 고등학교 전 기간 울산시 거주 학생이 대상이다.

올해 특기자전형을 폐지하고 탐구우수전형을 신설했다.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480명 내외(정원 외 포함)로 수시에서 465명 내외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이 330명 내외이며, 상세하게 살펴보면 이공(무학과) 270명 내외, 이공(반도체) 35명 내외, 경영 25명 내외로 구성된다. 지역인재전형 65명 내외의 경우, 이공(무학과) 60명 내외 그리고 경영 5명 내외이다. 고른기회전형은 이공(무학과) 40명 내외, 탐구우수전형 이공(무학과)는 30명 내외로 선발한다.

탐구우수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들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원자격 증빙서류를 제외하면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학생부 외에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없다. 탐구우수전형의 경우 단계별 전형을 실시해 1단계 서류평가에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각각 50%씩 합산해 결정한다. 탐구우수전형에서는 필수 제출 서류 외에, 교내 활동 및 학교장 승인을 받은 활동에 한해 기타 입증자료를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KENTECH은 단일 모집단위인 에너지공학부로 수시, 정시 총 110명을 모집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90명, 고른기회전형 10명으로 총 100명이다.

1단계에서 모집 정원의 5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 성적과 면접평가 성적을 50%씩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자기소개서가 필요하지 않다는다는 점이 타 과학기술원과의 차이점이다. 면접은 지난해 창의성 면접 70%와 학생부 기반 면접 30%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창의성 면접 100%로 이뤄진다. 주어진 과제에 대해 자신만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열린 면접으로, 수학·과학 교과 지식을 묻는 문제풀이식 구술고사와는 다르다.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기출문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4개 과학기술원과 켄텍(KENTECH)은 수시 6회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허수지원이 적은 편이고 합격 후 이탈자도 많지 않다”며 “대학마다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전형요강을 참고해 핵심이 되는 전형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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