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동양하루살이 지난해보다 증가…6월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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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를 비롯한 하루살이목 곤충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관찰되고 있다.
29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 전찬혁)는 전국 세스코 가입고객들이 설치한 비래해충방제 장비에서 모니터링된 하루살이목 개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에 전년 동기 대비 2.1배 많은 하루살이들이 포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양하루살이 피해를 줄이려면 개체수가 최고조에 이르는 6월 저녁 조명 가동을 최소화하고 커튼, 블라인드, 필름 등으로 빛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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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블라인드, 필름 등으로 빛 차단해야
“살충등, 포충등, 에어커튼 설치도 도움”
29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 전찬혁)는 전국 세스코 가입고객들이 설치한 비래해충방제 장비에서 모니터링된 하루살이목 개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에 전년 동기 대비 2.1배 많은 하루살이들이 포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동양하루살이 같은 하루살이목 곤충들이 2022년 대비 2배가량 포집됐다. 올해 1~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배 많이 잡혔다. 특히 동양하루살이 개체수는 6월에 최고조에 달하는 만큼 실내외 포충등과 살충등을 통한 물리적 포획과 빛 차단 같은 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동양하루살이는 매년 5~7월 떼로 출몰해 혐오감을 주고 있다. 몸은 1~2㎝ 정도지만 날개가 5㎝ 정도로 크고, 긴 꼬리가 3개나 있어 더 크게 느껴진다. 물거나 전염병을 옮기진 않는다. 다만 죽은 개체들이 먼지처럼 부서져 호흡기 문제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는 있다.
주로 한강변에 많은데 동양하루살이가 2급수 이상 깨끗한 물에 서식하는 수서곤충이기 때문이다. 암컷은 유속이 느린 물 표면에 1000여 개의 알을 산란한다. 2주 후 부화한 유충은 물 속에서 1년을 보내다 4~5월 우화해 물가 수풀에서 하루쯤 적응기간을 거쳐 성충이 된다.
성충은 불빛 아래 모여 교미한다. 강변 가로등이나 매장 유리창, 간판에 많은 이유다. 성충이 되면서 입이 퇴화된 상태라 먹이를 먹지 못하고 물만 흡수하다가 5일도 못 버티고 죽는다.
동양하루살이 피해를 줄이려면 개체수가 최고조에 이르는 6월 저녁 조명 가동을 최소화하고 커튼, 블라인드, 필름 등으로 빛을 가린다. 자외선이 방출되지 않는 LED 조명을 사용하고, 외벽에 덕지덕지 붙었을 때는 물을 분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자체에서는 시민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물가 수풀을 제거하거나 포충등 설치, 물대포 분사 등을 시도하고 있다.
세스코는 ‘썬더블루’와 같은 비래해충 유인 살충등을 외곽에 설치해 개체수를 줄이고 유리창에 기피 효과가 있는 에어로솔을 분사하며, 에어커튼과 방충망을 설치해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에선 피닉스프로와 같은 포충등으로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동양하루살이 발생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물 속 유충을 제거하거나 성충에 살충제를 분무하지는 않는다. 세스코 관계자는 “5~7월 한강변은 썬더블루에 유인된 개체들이 잔디처럼 수북이 쌓여 쓰레기 봉투에 빗자루로 한가득 쓸어 담아야 할 정도로 많다”면서도 “자연현상으로 생기는 개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환경 영향이 없는 선에서 안전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생활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충 방제, 세균과 바이러스 살균, 식품안전, 환경가전, 시험분석과 이물분석, 위생용품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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