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위 체계적으로 분석…'비위예방 추진단' 발족

김남희 기자 2024. 5.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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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비위 예방 추진단'을 발족해 경찰 비위행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경찰청은 오는 30일 오후 김수환 차장 주재로 경찰 비위예방 추진단 첫 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비위행위가 일어나면 사후에 엄벌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비위행위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예방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진단 결성은 윤희근 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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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처리에서 예방대책 위주로 전환
오는 30일 차장 주재 추진단 첫 회의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이 '비위 예방 추진단'을 발족해 경찰 비위행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최근 일선 비위행위가 잇따르자 사후조치에 앞선 근본적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청은 오는 30일 오후 김수환 차장 주재로 경찰 비위예방 추진단 첫 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추진단은 ▲제도개선 및 공직 기강 ▲수사 단속 ▲조직문화, 채용 및 교육 등 3개 분과팀으로 운영된다. 각 분과는 감사담당관, 수사기획조정관, 경무인사기획관이 책임자로 지정돼 각종 비위 원인을 분석한다.

비위 행위에 취약한 분야와 성격을 진단해야 조직 차원의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추진단은 각 부서 간의 유기적 협업 및 분석을 통해 '비위 위험도 진단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비위행위가 일어나면 사후에 엄벌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비위행위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예방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진단 결성은 윤희근 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선서 경찰들의 음주운전 및 폭행, 수사경찰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조직 차원의 위기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찰청은 올해 초 감사담당관실 산하에 비위예방대책계를 설치했다. 이번 추진단은 이러한 전담부서 중심의 통상적 관리를 넘어 통합적 정책 마련에 첫 발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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