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MX스튜디오 개발 리더십 재편…‘새도약’ 도전
개발사 넥슨게임즈 산하 MX스튜디오의 김용하 총괄 PD는 29일 공식 블로그 ‘넥슨게임즈 인사이드’ 인터뷰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의 한국 서비스 2.5주년 소감과 개발 리더십 재편 사실을 공개하고 한층 발전적인 서비스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개발 PD를 다시 맡은 김용하 총괄 PD는 인터뷰에서 ‘블루 아카이브’ 성공의 핵심 요인인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MX스튜디오가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하 총괄 PD에 따르면 그간 디렉팅을 맡았던 양주영, 김인, 임종규 3인은 어드바이저로서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블루 아카이브’의 기틀을 마련하고 이끌기 위해 혼신을 다한 기존 리더진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새로운 디렉터는 오현석 시나리오 디렉터, 김국기 아트 디렉터, 안경섭 게임 디렉터다. 김 총괄 PD는 “신임 디렉터 3인은 ‘블루 아카이브’라는 IP(지식재산권)의 성장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분들로 내년에 공개 예정인 콘텐츠 제작을 주도해온 MX스튜디오의 핵심 인력들”이라고 소개했다.
오현석 시나리오 디렉터는 ‘블루 아카이브’ 초기 개발 단계의 세계관 설정, 메인 스토리 제작 과정에 참여해왔다. 이용자들로부터 호평받은 메인 스토리 ‘카르바노그의 토끼’를 전담하기도 했다.
김국기 아트 디렉터는 ‘노노미’, ‘호시노’, ‘슌’ 등의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2D 캐릭터팀의 팀장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물론 메모리얼 로비 및 주요 업데이트의 키 비주얼 제작 등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안경섭 신임 게임 디렉터는 ‘블루 아카이브’ 기획 및 운영 전반을 이끈다. 안경섭 디렉터는 전투팀 팀장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전투 시스템 및 콘텐츠 개발을 주도해왔다.
김용하 총괄PD는 “‘블루 아카이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스토리 전개를 포함한 게임 안팎의 업데이트 전반을 많은 동료, 파트너사들과 착실히 준비 중이며 제가 나서서 책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니 앞으로 나올 결과물들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 초기부터 지금까지 ’블루 아카이브’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에는 ‘블루 아카이브’의 색깔은 유지하되 종적인 전개와 더불어 횡적인 확장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단계’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임 디렉터 소개는 물론 한국 서비스 2.5주년의 소회와 게임 이용자인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전했다.
김 총괄 PD는 “‘블루 아카이브’ 흥행엔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노력, 유관 부서의 지원 등 여러 요소가 있어왔다”며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블루 아카이브’ 흥행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평소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이용자들과 활발한 스킨십을 갖는 것을 물론 다양한 국내·외 서브컬처 관련 행사에 활발하게 방문하는 이유로는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과의 교류를 들었다. 그는 “‘블루 아카이브’ IP는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라며 “‘블루 아카이브’ 생태계의 한 축인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간 가장 잘한 결정으로 프로젝트 초기에 밝은 분위기의 학원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던 것을 꼽기도 했다. 당시의 서브컬쳐 게임들은 어둡거나 진중한 분위기가 대부분이었지만 밝고 가벼운 방향성에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3년부터 현대백화점, 맘스터치, 프랭크버거, 삼성전자, GS25 등 다양한 사업자와 컬래버레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저변을 확장해 온 것에 대해서는 “‘블루 아카이브’를 게임뿐 아니라 실제 일상생활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향후에도 다양한 편의성 개선, 신규 콘텐츠 추가를 지속할 예정이며 지난해 예고한 한국어 더빙도 가까운 미래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 역시 한 명의 선생님으로서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의 ‘블루 아카이브’에 대해서도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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