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을 글로벌 교류 허브로"…2031년까지 3098억 투입

오미란 기자 2024. 5.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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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도심이 글로벌 교류 허브로 거듭난다.

김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미래투자본부장 직무대행은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글로벌 도시재생 트렌드를 통한 제주 원도심 발전방향 모색' 세션에서 글로벌 교류 허브 조성을 통한 제주 원도심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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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주포럼서 '글로벌 교류 허브 사업' 계획 발표
'인구 이동' 목표로 복합단지 조성…본사도 이전키로
김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미래투자본부장 직무대행이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글로벌 도시재생 트렌드를 통한 제주 원도심 발전방향 모색' 세션에서 글로벌 교류 허브 조성을 통한 제주 원도심 개발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2024.5.29./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원도심이 글로벌 교류 허브로 거듭난다.

김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미래투자본부장 직무대행은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글로벌 도시재생 트렌드를 통한 제주 원도심 발전방향 모색' 세션에서 글로벌 교류 허브 조성을 통한 제주 원도심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현재 JDC는 3대 신규 사업 중 하나로 '글로벌 교류 허브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3098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제주시 원도심 유휴공간 약 3만㎡ 부지에 국제기구 기반 업무시설과 문화·예술관광 시설을 집적화한 지속가능 콘셉트의 랜드마크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현재 JDC는 모관지구, 동문지구, 서문지구, 삼도지구, 남문지구, 일도지구 등 제주시 원도심 6개 지역 가운데 1~2개 후보지를 놓고 사업 부지를 좁혀 나가고 있는 상태다.

김 직무대행은 "글로벌 교류 허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최우선적으로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JDC 본사를 옮길 것"이라며 "기반시설과 산업, 주거, 상업, 행정이 집적화된 공간에 다양한 시설을 모아 인구를 이동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정이 집중하고 있는 '아세안+α(플러스 알파)' 전략을 기반으로 한 무역 사무실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까지 확보해 나간다면 제주는 (글로벌 교류 허브를 토대로)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직무대행은 "다만 원도심 활성화는 단순한 건물 하나로 커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 같은 도시계획사업이 성공하려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가와 지역주민과 사업체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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