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AI 인재·기업·자본 서울로 모을 것"..핵심거점 'AI허브' 개관

기성훈 기자 2024. 5.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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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AI(인공지능) 인재와 기업, 자본이 서울로 모일 수 있도록 에너지·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열린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의 앵커시설(핵심시설) 개관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에 신축한 앵커시설과 함께 기존의 스타트업 입주공간 제공, 국내·외 네트워킹 등의 역할을 하는 3개의 민간 임차시설, AI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AI교육센터(시 소유)를 모두 '서울 AI 허브'로 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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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AI 분야 국내·외 기업, 교육, 연구 협력 핵심 거점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 개관식 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열린 '서울 AI 허브'의 핵심 앵커시설 개관식에 참석해 개관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전 세계 AI(인공지능) 인재와 기업, 자본이 서울로 모일 수 있도록 에너지·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열린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의 앵커시설(핵심시설) 개관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 양재·우면동 일대에 흩어져있는 AI 산업 지원 시설의 컨트롤타워인 서울 AI 허브는 카이스트 AI 대학원·공군 AI 신기술 융합센터 등 국내·외 AI 산업의 산·학·연 역량을 한데 모아 생태계 구축의 중심 기능을 담당한다. 연면적 1만2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AI 전문 지원기관으로 인재 양성부터 특화기업 발굴 및 육성과 연구는 물론 전문가간 소통·교류를 촉진하게 된다.

이번에 신축한 앵커시설과 함께 기존의 스타트업 입주공간 제공, 국내·외 네트워킹 등의 역할을 하는 3개의 민간 임차시설, AI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AI교육센터(시 소유)를 모두 '서울 AI 허브'로 묶은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협력기관과 기업 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픈형 라운지와 코워킹(co-working) 공간을 층마다 배치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교육공간과 대·중규모 회의공간, 기업 입주공간 등도 마련했다. 녹색건축물 최우수 인증을 받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배리어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 인증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일반인과 이동약자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된 것도 눈에 띈다.

서울 AI 허브는 또 운영기관인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교수진 주도의 'AI 글로벌 연구 협력 센터'(가칭) 공간 조성을 통해 국내 연구자와 해외 연구기관 연구자가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저명한 해외 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초빙해 허브 소속기업 및 국내 연구인력들의 세미나 등 글로벌 연구 협력 거점도 마련한다.

특히 시는 서울 AI 허브가 글로벌 AI 중심도시 서울로 도약을 위한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국 최초로 2017년부터 AI 스타트업 육성기관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입주·멤버십 기업으로 360여개 기업을 육성·지원해 기업매출 3659억, 투자유치 3694억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을 포함해 AI 분야 지원 면적도 7배 이상 늘어났다.

오 시장은 "오늘날 AI 기술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서울 AI 허브 개관을 시작으로 인적·기술 교류 확대와 함께 투자와 글로벌 판로 개척에서 시너지를 얻어 서울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AI 허브 회의 공간./사진제공=서울시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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