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동물 영상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 호주 공식 진출…글로벌 상용화 첫걸음

황효원 기자 2024. 5.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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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첫 상용화…연내 북미·유럽서 베타 서비스 제공 목표
프리미엄 동물병원과 계약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유통 파트너사인 ATX의 로저 데이비스 CEO(사진 가운데)가 28일 호주 최대 수의학회 행사인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모습./SKT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와 손잡고 상용화에 착수해 온 결과로 이번 호주 시장 출시는 엑스칼리버의 첫 해외 시장 진출 사례다.

29일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호주 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은 전체 가구 대비 69%에 달했다. 미국(57%)과 영국(40%)보다 높은 수치다.

엑스칼리버는 ATX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호주 동물병원 100여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T와 ATX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 일정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 연간 행사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SKT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동물병원 메디벳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를 넓히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내 북미, 유럽 시장 내 상용화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은 SKT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전환(AIX)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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