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 할아버지 실종”…어디선가 무슨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이분’이 찾았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5. 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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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실종된 치매노인을 경찰관과 요구르트 배달원들의 협업으로 무사히 찾은 일이 알려졌다.

요구르트 배달원들과 경찰이 맺은 업무 협약으로 빠르게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수색과 동시에 평소 업무협약이 돼 있던 'hy(옛 한국 야쿠르트) 매니저들에게도 치매노인을 찾아달라고 단체 대화방에 '30분 전 검정 모자에 빨간 점퍼를 입은 할아버지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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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요구르트 배달원과 협업
단체 대화방에 연락해 무사히 찾아
치매 어르신 찾은 요구르트 배달원 [사진 출처 = 부산경찰]
부산에서 실종된 치매노인을 경찰관과 요구르트 배달원들의 협업으로 무사히 찾은 일이 알려졌다. 요구르트 배달원들과 경찰이 맺은 업무 협약으로 빠르게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18분께 금정구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돌보고 있던 80대 치매 노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수색과 동시에 평소 업무협약이 돼 있던 ‘hy(옛 한국 야쿠르트) 매니저들에게도 치매노인을 찾아달라고 단체 대화방에 ’30분 전 검정 모자에 빨간 점퍼를 입은 할아버지가 사라졌다. 발견하시는 분께서는 즉시 연락 바란다‘고 정보를 공유했다.

메시지를 접한 요구르트 매니저들은 주변을 둘러보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경찰에 바로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은 실종된 할아버지가 맞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해당 센터로 다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눈썰미 좋은 요구르트 매니저 덕분에 금방 찾았다”며 “해당 매니저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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