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원클럽맨'이 떠날 수도 있다…"시즌이 끝나고 어떻게 할지 이미 결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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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 나초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미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나초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그의 여섯 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나초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나초의 활약이 준수했다.
한편 나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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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 나초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미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 종료 후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나초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그의 여섯 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나초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기서 나초는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전했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원클럽맨이다. 팀 전력이 워낙 강한 탓에 커리어 초반엔 2군 팀에서 성장했다. 2012-13시즌부터 조금씩 기회가 주어지기 시작했다.
나초는 2012-13시즌 13경기, 2013-14시즌 19경기에 출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를 책임졌다.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중앙 수비수부터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으로 팀에 도움이 됐다. 출전 시간을 더 원할 법도 했지만 불만을 가지지 않고 팀에 헌신하는 모습에 많은 팬이 응원을 보냈다.
나초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나는 항상 맨 뒤에서 출발하지만 노력 덕분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 결국 나는 매년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나초의 활약이 준수했다. 시즌 초반부터 에데르 밀리탕, 데이비드 알라바 등 팀 내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나초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그는 주장으로서 올 시즌 43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라리가 우승과 UCL 결승행에 공헌했다.
이에 대해 "나와 팀 모두에게 매우 좋은 시즌이었다. 주장으로서 매우 특별한 시즌이었다. UCL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운이 좋게도 여러 번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나초는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다. 지난 결승전에서 모두 이겼다. 사람들이 우리의 우승을 예견하는 건 정상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보다는 다른 팀에 입단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인터 마이애미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초는 "시즌이 끝나고 어떻게 할 지 이미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말하진 않겠다. UCL이나 유로 2024에서 우승하더라도 결정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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