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 15개 급경사지 점검…드론 활용 주민 생명 보호 나서
인천 미추홀구가 드론을 활용한 지역의 15개 급경사지를 점검하고 나선다.
29일 구에 따르면 위험등급에 따라 미추홀구 지역 15곳의 급경사지를 분석한 결과 A등급 3곳, B등급 7곳, C등급 5곳, D·E등급 0곳 등으로 나타났다.
구는 일부 급경사지의 경우 토사유실 및 무허가 건축에 따른 사면 발생 등 수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이상기후 로 인한 낙석·붕괴 등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구는 1년에 2번씩 드론 및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급경사지 점검에 나선다. 주기적으로 급경사지를 촬영, 급경사지의 변화 추이를 관찰하고 예측한다.
구는 인공비탈면에 대해서는 비탈면 인위 훼손, 지반변형 등으로 인한 변형 및 파손 등을 살필 예정이다. 또 옹벽이나 석축 등의 침하 및 파손 등을 관찰하고 진단한다. 자연비탈면의 경우 균열, 침하, 지하수 용출 등 비탈면의 상태나 낙석 발생 우려 등을 확인한다.
구는 이 같은 위험지역을 우선적으로 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른 시설물 보수를 추진한다. 바로 보수·보강 및 안전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위험 구역에 대해서는 대피명령 및 사용 제한 등의 긴급 조치를 한다. 구는 이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시설물의 결함 원인을 조사하고 측정 및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점검 및 기록관리를 주기적으로 해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보호할 계획”이라며 “실효성 있는 점검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드론을 활용한 급경사지 점검을 통해 공무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급경사지 점검 관리부서에 드론 비행 및 촬영 기법 등 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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