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 하천 정비로 어종 급감"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4. 5. 29.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시가 홍수 예방을 위해 진행한 하천 정비사업 이후 삼천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가 크게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9일 전주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천 마전교 구간에서 서식하는 물고기가 지난해 10월 이후 18개 종에서 4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후 준설 직후인 올해 4~5월 조사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가 급갑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준설이나 벌목 등을 하지 않은 삼천교 지점에서는 물고기 20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천 마전교 구간 어종 18개서 4개로 줄어
"대규모 준설이 서식 환경 크게 훼손"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9일 전주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준설로 하천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가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북 전주시가 홍수 예방을 위해 진행한 하천 정비사업 이후 삼천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가 크게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9일 전주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천 마전교 구간에서 서식하는 물고기가 지난해 10월 이후 18개 종에서 4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단체는 모래톱 준설과 벌목이 하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준설 직전인 지난해 10월 6일 삼천 마전교 일대에서 어류 조사를 했다. 이후 준설 직후인 올해 4~5월 조사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가 급갑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준설이나 벌목 등을 하지 않은 삼천교 지점에서는 물고기 20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준설의 영향을 일부 받은 세내교 지점은 1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는 "맨눈에도 보이던 밀어나 동사리, 모래무지 같은 저서성 어류가 싹 사라진 것은 대규모 준설이 물고기와 수서곤충의 서식 환경을 크게 훼손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불가피할 경우 어류와 수서곤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하도 관리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