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양성원, ‘에코 오브 로망스’ 새 앨범 발매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4. 5.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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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양성원이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제작한 9번째 앨범 '에코 오브 로망스'를 29일 발매했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음반에는 슈만 첼로 협주곡,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 Op.22, 브람스의 클라리넷 트리오 a단조 Op.114 등이 담겼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슈만과 클라라 슈만, 브람스의 강렬한 예술적 협업을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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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주
슈만·브람스·클라라 슈만 명곡 담아
데카 레이블 통산 아홉 번째 앨범

첼리스트 양성원이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제작한 9번째 앨범 ‘에코 오브 로망스’를 29일 발매했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음반에는 슈만 첼로 협주곡,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 Op.22, 브람스의 클라리넷 트리오 a단조 Op.114 등이 담겼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슈만과 클라라 슈만, 브람스의 강렬한 예술적 협업을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녹음 연주에는 한스 그라프가 지휘한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스트로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함께 했다. 녹음은 2022년 봄 런던 세인트 루크스와 지난해 가을 파리 살레 콜론느 극장에서 각각 이뤄졌다. 프로듀서 마이클 파인, 톤마이스터 최진 감독이 협업했다.

양성원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이뤄졌던 런던 녹음과 관련해 “일정이 3번이나 바뀌었고 녹음 직전에 제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불발될 뻔하기도 했다. 앨범이 나온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소회를 전했다. 그는 “빠듯한 일정으로 진행됐는데, 최 감독과의 오랜 파트너십 덕분에 사운드는 모두 일임하고 저는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양성원은 세계 무대에서 첼로를 연주하면서,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와 프랑스 본 베토벤 페스티벌 예술감독, 트리오 오원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 음대 교수, 런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 초빙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앞서 EMI에서 발매한 그의 데뷔 앨범은 영국 그라모폰지 ‘에디터스 초이스’ ‘크리틱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기사장)를 비롯해 대원음악연주상, 객석예술인상 등 국내·외에서 수상 경력을 보유했다.

첼리스트 양성원.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29일 발매된 첼리스트 양성원의 신보 ‘에코 오브 로망스’ 표지.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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