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거나 편의점서 대충?…‘야자’ 하는 수험생에 도시락 주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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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든든한 도시락 먹고 건강하게 공부하세요."
학교에서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고등학교 수험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이 서울 동작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29일 동작구에 따르면 '동작형 고등학교 석식 도시락 지원 사업'은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4000원만 내면 전문 영양사가 준비한 석식 도시락이나 학교에서 공급하는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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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골고루 갖춘 9000원 도시락 4000원에 제공
“수험생들 든든한 도시락 먹고 건강하게 공부하세요.”
학교에서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고등학교 수험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이 서울 동작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29일 동작구에 따르면 ‘동작형 고등학교 석식 도시락 지원 사업’은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4000원만 내면 전문 영양사가 준비한 석식 도시락이나 학교에서 공급하는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저녁 급식을 운영하기 어려워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밥을 굶거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고 있다.
동작구는 수험생들의 영양과 편의를 높이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시락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녁 급식 운영을 희망하는 고등학교에는 식재료 구입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락은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맞춤형 영양 식단으로 구성했다. 1개당 9000원이지만 구에서 5000원을 지원한다. 도시락 용기는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선택해 쓰레기 배출도 줄였다.
구는 두 달간 시범 운영을 한 후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9월부터 희망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영양 식단으로 저녁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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