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위기의 전북 부임' 김두현 감독 "이제 첫 페이지를 넘기려 한다. 선수들과 앞만 보고 달리겠다" 다짐

장하준 기자 2024. 5. 29.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3시 강원 춘천에 위치한 더 잭슨나인스 호텔에서 김두현 제8대 감독 부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전북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감독을 선임했음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춘천, 장하준 기자] "이제 첫 장을 넘기려 한다. 더 나아가 선수들과 함께 다음 페이지를 넘기겠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3시 강원 춘천에 위치한 더 잭슨나인스 호텔에서 김두현 제8대 감독 부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전북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감독을 선임했음을 발표했다.

전북은 지난달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전북은 박원재 코치에게 잠시 감독대행직을 맡겼고, 그 사이 전북은 끝없이 추락했다.

예상과 달리, 전북의 감독 선임이 길어졌고 K리그1 최다 우승팀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전북의 현 성적은 고작 10위다. 이에 전북은 결국 김두현 감독을 선택했다.

김두현 감독은 2021시즌을 앞두고 김상식 전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전북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 여름 김상식 감독이 경질됐고, 전북은 당시 수석코치였던 김두현 감독에게 잠시 감독대행직을 맡겼는데, 김두현 감독은 직접 지휘한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거두는 호성적을 냈다. 이후 페트레스쿠 감독이 오며, 김두현 감독은 전북을 떠났지만 위기의 전북으로 다시 복귀하며 소방수를 자처했다.

그리고 부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두현 감독은 “전북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저에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선임이 되기까지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선수들과 팬들이 있었기에 전북을 선택하는 데 있어 어렵지 않았다. 뒤에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들었다. 그런 우려들을 즐거움으로 바꿔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며 감독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라며 부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두현 감독은 “내 축구를 키워드로 말씀드리면 시간과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를 추구한다. 현대 축구에서는 포지션의 싸움이 시작됐고, 그런 부분에서 경기중에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게임을 할 것이며, 반대로 상대에게 시간과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포지셔닝 게임을 할 것이다. 밸런스는 경기 중에 다양하게 적용돼야 한다. 포지셔닝을 하면서 얼마나 잘 지배하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잘 얘기하겠다”라며 축구 철학을 공개했다.

끝으로 김두현 감독은 “기대와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 첫 시작과 첫 경험으로 설렘이 가득하다. 저와 선수들은 이제 첫 장을 펴려 한다. 다음 페이지를 지속적으로 넘겨보려 합니다.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전북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