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숙취운전 단속 주의’ 문자 확산... 경찰 "사실 아니다"

이인엽 기자 2024. 5.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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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숙취운전 단속을 조심하라는 허위사실이 담긴 메시지가 SNS를 통해 29일 전국적으로 퍼졌다. 독자제공

 

인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경찰 숙취운전 단속 주의’ 메시지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SNS 등을 통해 경찰이 오는 6월 3일~17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일제 숙취운전 단속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가 확산했다.

이 메시지는 경찰이 전국적인 숙취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예정 중이며 특히, 3일과 8일, 10일, 14일, 17일에는 100% 단속을 한다고도 경고했다.

하지만 경찰청이 이 같은 메시지를 확인 한 뒤 전국의 각 지역경찰청에 단속 계획 등을 확인한 결과, 이 메시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은 이 같은 음주 운전 등의 단속은 관련 계획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다. 자칫 음주 운전자 등이 단속 구역을 빠져나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도 일선 경찰서 등에 확인했지만, 단속 계획 등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경찰청에도 확인했지만 결국 허위사실로 결론 냈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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