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역 노숙인 자립 지원…환경미화 일자리 제공

수원시와 코레일 관계자 등이 29일 수원역에서 거리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가 한국철도공사,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수원역 거리노숙인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수원시 등은 29일 수원역 역장실에서 ‘2024 코레일 세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움사업은 근로 의지가 있는 수원역 거리노숙인 10명을 선정해 6개월 동안 수원역광장과 주변의 환경미화 업무를 맡기는 것이다.

하루 3시간·월 20일 근무한다. 6개월 후에는 민간 일자리로 연계해 노숙인이 자립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한국철도공사는 노숙인의 일자리와 급여를 지원하고, 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를 선발한다. 수원시는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란자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김영효 수원관리역장, 안재금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활의 기회를 주고, 나아가 노숙인들이 자립해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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