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난동' 남성 때문에 이륙 30여분 만에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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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남성이 여객기 기내에서 알몸으로 난동을 피워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오후 7시 21분 호주 퍼스 공항에서 이륙해 멜버른으로 향하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VA696편이 출발한 지 30여 분 만에 퍼스 공항으로 되돌아왔다.
비행기가 회항한 이유는 한 남성이 나체로 기내를 뛰어다녔기 때문이었다.
비행기가 퍼스 공항에 착륙한 이후엔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이 남성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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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오후 7시 21분 호주 퍼스 공항에서 이륙해 멜버른으로 향하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VA696편이 출발한 지 30여 분 만에 퍼스 공항으로 되돌아왔다.
비행기가 회항한 이유는 한 남성이 나체로 기내를 뛰어다녔기 때문이었다. 이 남성은 알몸 난동을 부리며 승무원을 넘어뜨리기도 했다. 또한 조종석 문을 두드리며 조종석 난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갑자기 복도를 달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 남자가 옷을 벗고 비행기 앞쪽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항공 보안 요원 2명이 남성을 제압, 수갑을 채웠다.
비행기가 퍼스 공항에 착륙한 이후엔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이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이며 내달 14일 퍼스 치안 법원에 출두하도록 소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항공사는 "이번 사건으로 비행이 지연되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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