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걸 한국에서 보다니”···NC 에이스 하트가 4년 전 ML 데뷔전 라인업을 NC파크에서 발견한 사연[스경x스토리]
NC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32)는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를 뛰었다. 2020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선발 3경기 포함 4경기의 빅리그 등판 경력을 갖고 있다. 그 중 데뷔전은 2020년 8월13일(미국시간) 탬파베이전이었다.
하트는 자신의 이 데뷔전 라인업을 지난 28일 대한민국의 마산에서 발견했다. NC 미디어 홍보팀의 조대오 매니저가 소장하고 있었다.
조대오 매니저는 메이저리그 열혈 팬으로 공이나 유니폼, 공식 라인업 등 MLB 경매를 통해 나오는 물품들을 구매해 소장하는 취미를 갖고 있다. 좋아하는 팀 중 하나인 탬파베이의 라인업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해당 경기가 바로 2020년 8월13일 탬파베이-보스턴전이었고 보스턴 선발 투수가 현재 NC의 투수 하트였던 것이다.
조대오 매니저는 “탬파베이를 좋아해서 작년에 라인업 몇 개를 구매했는데, 최근에 들여다보니 보스턴 선발 이름이 K. 하트여서 이 하트가 우리 그 하트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맞았다. 그래서 하트에게 오늘 보여주고 직접 사인도 받았다”고 웃었다.
공식 라인업은 양 팀이 한 개씩 나눠갖는다. 조대오 매니저가 구매하게 된 라인업은 탬파베이 측이 작성한 것이고 보스턴 측의 당시 라인업은 데뷔전의 주인공인 하트가 갖고 있다. 그 다른 하나를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뛰는 지금 소속 팀 직원에게서 발견하게 된 것이다.
조대오 매니저는 “당시 보스턴 라인업은 벤치코치님이 직접 예쁘게 써주셔서 하트가 집에 갖고 있다고 한다. 상대 라인업 카드를 한국에서 보게 되다니 정말 놀랍다면서, 내 데뷔전 라인업을 이렇게 갖고 있어줘서 고맙다고 좋아했다. 굉장히 신기해하면서 사인을 해줬다”고 말했다.
NC와의 이 놀라운 인연의 주인공 하트는 올해 10경기에서 62.1이닝을 던지고 5승1패 평균자책 2.74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NC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