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생각하는 고연봉 기준은 8,550만 원…"승진보단 이직으로"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의 기준은 8,550만 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얼마 이상을 받아야 고연봉자라고 생각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8,550여만 원 이상부터가 고연봉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고연봉 기준 조사 / 표 = 잡코리아

20대 직장인들은 7,860여만 원 이상, 30대 8,470여만 원 이상, 40대 9,510여만 원 이상 등 연령대별로 고연봉 기준이 달랐습니다.

어떻게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직장인들은 '승진' 보다 '이직'이 더 빠른 방법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연봉을 받기 위한 방법 조사(복수응답)에서 '이직을 통해 연봉 점프업을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51.2%로 가장 높았고, 승진을 통해 관리자 및 임원급이 돼야(46.3%), 경력과 근속 년수가 어느 정도 쌓여야(39.4%), 전문 자격증이 있어야(22.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잡코리아는 고연봉 인재를 돕기 위한 원픽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업종과 직종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헤드헌터가 구직 활동의 전 과정을 케어해 줌으로써 성공적인 이직과 연봉 점프업을 돕는다고 소개했습니다.

잡코리아 원픽 관계자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자신이 담당했던 직무와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잘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입사지원서에 처음부터 너무 높은 희망 연봉을 기재하기보다는 헤드헌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면접 과정을 통해 협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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