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개막..31일까지 구미코서 개최

TK신공항 경제권 육성 마련
국내외 75개 기업·기 참가
교역 연계 수출상담회도 진행
구미시 항공우주 방위산업 육성

김장호 구미시장이 ‘2024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4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29일 구미코에서 개막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에서 75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공군이 후원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 주관한다.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과 국내 항공방위 물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올해 2번째로 마련됐다.

참가 기업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엠브레어(브라질), 남방항공(중국), 도레이첨단소재, STX에어로서비스, UPS, FEDEX, 순펑익스프레스(중국) 등 각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 한국항공서비스(KAEMS), 한국국제물류협회, 산업부 해외인증지원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방위산업공제조합 등 관련 기관들도 참여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기업 전시는 물론 전문 세미나, 투자유치 및 산업 협력 협약, 절충교역 연계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절충교역 연계 수출상담회에서는 에어버스, 보잉, GE 에어로스페이스, IAI 등 글로벌 항공 방산 우주기업들이 참여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기회를 마련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해외 선도기업과 절충교역이 가능한 지역 강소기업을 발굴해 기존 전자 반도체 산업의 영역을 항공우주, 방위산업 부품 소재 분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세계 최대 특송사인 페덱스와 경북지역 신선농산물 항공수출 개시 기념식도 동시에 열렸다. 페덱스는 도내 농산물을 항공특송으로 신속하게 운송하고, 지역 수출 농가는 항공운임 할인을 지원받는다.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개시되며 오는 7월부터 경산 복숭아, 김천 포도, 성주 참외, 고령 딸기 등이 페덱스 항공특송을 이용해 수출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시대를 대비해 항공방위물류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항공우주 방위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