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없이도 쾌속 질주···불펜 5명으로 ‘최고 승률’ 필리스에 1-0 승리, 최근 12경기 10승
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홈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루이스 마토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0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8-4 승리에 이어 2024년 최고 승률팀 필라델피아에 연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승27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LA다저스(35승22패)에 5.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까지 안타 2개의 빈공에 그치며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9회말에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타이로 에스타라다의 내야안타와 맷 채프먼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초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뒤 10회말에 경기를 끝냈다. 무사 1·2루에서 플로레스의 중견수 플라이때 2루 주자 피츠제럴드가 3루까지 뛰었다. 이어 마토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후의 부상 낙마 이후 주전 중견수로 나서고 있는 마토스는 앞선 타석에서 삼진 2개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러 무실점 승리를 거둬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오프너로 나온 에릭 밀러가 1이닝을 막고 내려간 뒤 후속 4명의 투수가 필라델피아의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지막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션 옐레가 승리투수가 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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