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전단 풍선, 노원구 중학교에서도 터졌다

김병권 기자 2024. 5. 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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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이 29일 서울 노원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발견돼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이를 수습하고 있다./뉴스1

지난 28일 밤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풍선이 서울 노원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29일 발견됐다.

노원소방서는 29일 오전 11시 55분쯤 노원구의 한 중학교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떨어졌단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물체는 ‘펑’ 소리와 함께 학교 수돗가 근방에서 터졌고, 내부에서는 종이와 가축 분뇨,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들이 발견됐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출입을 통제하고 풍선에서 나온 잔해를 수거했다. 다만, 노원소방서는 현재 군과 경찰에 현장을 인계한 상황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200여 곳에서 ‘대남 오물 전단’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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