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1228% 확률을 맞춘다고요? [앵커리포트]

나연수 2024. 5. 29. 15: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145,060 분의 1, 0.00001228%!

로또에 당첨될 확률입니다.

이 확률을 뚫고 당첨번호를 예측할 방법이 있을까요?

동전을 던져보겠습니다.

앞면이 나올 확률은 50%입니다.

또 던졌을 때, 다시 앞면이 나올 확률은 얼마일까요?

똑같이 50%입니다.

한 번 앞면이 나왔다고, 다시 나올 확률이 줄어들진 않습니다.

로또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 나온 숫자가 뒤에 나온 숫자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당첨번호를 예측하는 패턴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통계학자들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이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한국서비스원에 접수된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1,917건이나 됩니다.

2022년부터 매년 600건 이상 피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계약해지 때 환불을 안 해주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물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당첨되지 않으면 환불해 주겠다더니 모르쇠로 일관하는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에 피해를 접수해도 열 건 중에 네 건은 구제받지 못했습니다.

사업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리면 속수무책인 거죠.

로또 당첨번호 예측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으므로, 절대로 현혹되어선 안 되겠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