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도 인공지능으로 잡아낸다…경남도, ICT 플랫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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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해 신규로 도입한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이 오는 6월부터 가동된다.
도는 산불예방 ICT 플랫폼에 대한 실증테스트가 최근 순조롭게 진행돼 6월부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산불 발생 여부를 신속히 알려주는 이런 산불예방 ICT 플랫폼 구축에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11억원이 투입됐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대규모 산림훼손과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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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가 올해 신규로 도입한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이 오는 6월부터 가동된다.
도는 산불예방 ICT 플랫폼에 대한 실증테스트가 최근 순조롭게 진행돼 6월부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8일 산청군 차황면 남산에서 연무기를 활용해 뿌연 인공 연기를 피워올렸다.
이 연기는 산청군청 산불감시카메라에 곧바로 포착됐다.
산불감시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관측하는 인공지능(AI)이 곧바로 연기를 감지하고 도청과 군청 산불담당 공무원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공무원들은 산불감시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확대해 신속히 현장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불이 발생한 실제상황이었다면 곧바로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만 출동시키는 수순만 남은 셈이다.
산불 발생 여부를 신속히 알려주는 이런 산불예방 ICT 플랫폼 구축에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11억원이 투입됐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대규모 산림훼손과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인공지능은 그간 도내 각 시·군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 188대를 활용해 산불 발생 시 관찰되는 불꽃과 연기의 패턴을 학습했다.
이 인공지능은 산불 초기에 퍼져나가는 연기를 가로등, 반사광, 자동차 라이트, 구름, 안개 등과 구분해 산불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도는 이처럼 과학적인 산불감시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산불감시원 등 인력을 활용한 감시의 시간적·지역적 한계를 보완하고, 산불 감시가 24시간 촘촘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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