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내일 촛불집회 앞장서겠다… 빠짐없이 동참하라"

김민 기자 2024. 5.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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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대규모 촛불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라. 내가 가장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협이 내일(30일) 집회 자리에서 뭘 선언할지 알고 미리들 실망하나. 내가 거의 열흘 가까이 컨디션 난조로 잠자코 있었더니 다들 패배주의에 지레 실망에 난리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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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페이스북 갈무리.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대규모 촛불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라. 내가 가장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협이 내일(30일) 집회 자리에서 뭘 선언할지 알고 미리들 실망하나. 내가 거의 열흘 가까이 컨디션 난조로 잠자코 있었더니 다들 패배주의에 지레 실망에 난리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의정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연합뉴스.

앞서 의료계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4567명으로 늘린 데 대해 강력 반발하며 30일 대규모 촛불 집회를 예고했다.

충청권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 강원 등 7개 광역 구역에서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된 마음, 단결된 모습만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우리들의 분노가 어떤 것인지 정부에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번의 기회는 없다"며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촛불집회에) 동참해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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