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단서 버젓이 '양귀비' 재배…해경, 4명 적발 2717주 압수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5.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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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대마·양귀비 밀경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행한 결과 4명을 적발하고 양귀비 총 2717주를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특별단속에서 압수된 양귀비는 주로 화단 등 개인 주택 인근에서 재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속초해경은 양귀비와 대마 개화기를 맞아 지난 4월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대마·양귀비 특별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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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양귀비 밀경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해양경찰관.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대마·양귀비 밀경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행한 결과 4명을 적발하고 양귀비 총 2717주를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로, 국내에서는 재배와 소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양귀비 열매에서 아편을 추출해 헤로인, 코데인 등 강력한 마약으로 가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특별단속에서 압수된 양귀비는 주로 화단 등 개인 주택 인근에서 재배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마·양귀비 밀경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해양경찰관.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잎, 종자 등에 항암·진통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관상용이 아닌 마약용 양귀비를 기르다가 처벌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양귀비는 강한 중독성을 지녀 환각작용, 중추신경 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까지는 양귀비 50주 미만 재배 행위에 대해서는 압수와 계도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밀경에 대한 고의성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적발하고 있다.

박형민 서장은 "최근 마약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강화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마약류 범죄가 없어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단속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양귀비와 대마 개화기를 맞아 지난 4월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대마·양귀비 특별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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