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훈련병 사망 사건 관련 주요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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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부대를 방문해 핵심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은 이날 군인 범죄전담수사팀과 의료사고 전담 수사요원 등 10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한 데 이어 사망 사건이 발생한 부대를 찾아 군기훈련을 함께 받은 훈련병 5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훈련병 진술 등을 토대로 군기훈련 과정 등을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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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전담팀 구성, 연병장 등 현장조사도
춘천=이성현 기자
지난 23일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부대를 방문해 핵심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은 이날 군인 범죄전담수사팀과 의료사고 전담 수사요원 등 10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한 데 이어 사망 사건이 발생한 부대를 찾아 군기훈련을 함께 받은 훈련병 5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훈련병 진술 등을 토대로 군기훈련 과정 등을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날 군기훈련이 이루진 부대 내 연병장을 찾아 현장 조사도 진행한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당시 군기훈련을 받던 중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 상태가 안 좋아 보이자 같이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간부에게 보고했음에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계속 얼차려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권센터에서 밝힌 제보내용대로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이 훈련병의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게 사실로 드러나면 이들의 업무상과실치사 및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 인제군의 모 부대 신병훈련소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숨졌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군기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선 걷기만 시킬 수 있지만, 구보(달리기)는 물론 선착순 달리기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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