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호 "기후위기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위기 먼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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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전날 오룡관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란 주제의 조찬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구는 지구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조 전 원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화석 연료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불과 백여 년 동안에 지구 온도 1℃를 변화시킨 화석 연료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기후 변화 대전환의 시기에 화석 연료 사용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과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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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기후위기보다 경제위기가 먼저 앞설 것입니다"
29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전날 오룡관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란 주제의 조찬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래 세대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며, 이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슬기롭게 헤쳐 나갈 방법을 제시했다.
“지구는 지구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조 전 원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화석 연료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불과 백여 년 동안에 지구 온도 1℃를 변화시킨 화석 연료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기후 변화 대전환의 시기에 화석 연료 사용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과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조 전 원장은 “기술적으로 실행이 가능하고 더 효율적인 에너지 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국립기상연구소 기후연구실장, 예보연구실장을 거쳐 국립기상과학원의 초대 원장을 역임한 조 전 원장은 기상 분야에서 30년 간 일해온 기후전문가이자 대기과학자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탄소 추적 시스템을 대한민국 국립기상과학원에 처음으로 도입한 탄소 추적 시스템의 국내외 권위자이기도 하다.
한편 GIST아카데미는 GIST의 비학위과정으로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2010년 개원)를 운영하고 있으며, 3·5·6·9·10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아카데미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하는 ‘GIST아카데미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역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오는 9월 동부권(여수, 순천, 광양) GTMBA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해 최신 과학기술과 글로벌 경영학 이슈 등을 주제로 순천시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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