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 22.2㎞ 연결하는 ‘전남형 트램’ 구축 속도

김대우 기자 2024. 5. 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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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전남 서남권 SOC 신(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남형 트램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가 추진 중인 전남형 트램은 목포 구도심 근대화 거리에서 하당을 거쳐 무안군 남악·오룡 신도시까지 22.2㎞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8000억 원(국비 60%·지방비 40%) 규모의 사업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서남권이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도록 전남형 트램 구축을 목포시, 무안군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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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1일 토론회 열고 사업설명·의견 수렴
전남도가 ‘전남형 트램’으로 도입할 예정인 수소트램. 전남도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가 ‘전남 서남권 SOC 신(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남형 트램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31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道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정현구 무안부군수,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도가 추진 중인 전남형 트램은 목포 구도심 근대화 거리에서 하당을 거쳐 무안군 남악·오룡 신도시까지 22.2㎞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8000억 원(국비 60%·지방비 40%) 규모의 사업이다.

전남형 트랩 노선도. 전남도청 제공

전남형 트램이 도입되면 목포 원도심 주변 지역 명소와 거점지역을 연결해 관광산업 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남악·오룡 신도시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폭이 확대돼 교통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트램은 전기나 수소를 이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과 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 첨단교통수단이다. 편리성과 관광 기능 등을 두루 갖춘 경량전철이어서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지하철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평가된다. 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선진국 도시 대부분이 트램을 도입해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고 제주·울산·대전·부산 등 국내 지방자치단체들도 앞다퉈 도입을 검토 중이다.

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사전타당성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결과는 2025년 2월쯤 나올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서남권이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도록 전남형 트램 구축을 목포시, 무안군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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