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에 천 오백원 '반값택배'의 비밀, 이게 진짜 가능한 일?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5월 29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인천광역시청 윤월성 방송보도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 합니다. 요즘 매장에 가서 직접 물건을 사기보다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규모가 작은 소상공인일수록 택배 물량이 적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천시에서는 소상공인도 낮은 가격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인천광역시 공보담당관실 윤월성 방송보도팀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인천광역시청 윤월성 방송보도팀장(이하 윤월성)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인천시에서 소상공인이 저렴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 윤월성 : 네. 인천시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약 72%) 월평균 택배 물량이 10건 정도로 규모가 작아서 택배사와 계약이 어렵거나 계약을 하더라도 높은 단가를 부담해야 하고당일배송도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소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위주로 영업하는 소상공인분들은 더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사업을 통해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의 물량을 공동물류센터로 모으고 인천시가 택배회사와 일괄로 계약함으로써 소상공인의 택배 단가를 낮추고 단 1개의 물량도 방문픽업과 당일배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의 물량을 모아서 단가를 낮췄다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얼마까지 저렴해졌나요?
◇ 윤월성 : 소상공인이 택배회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택배를 보낼 경우 평균가격은 일반배송 3,500원, 당일배송은 4,400원 수준인데요. 인천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일반배송 2,500원, 강화와 옹진을 제외한 인천 지역과 서울, 부천 당일배송은 3,500원으로 단가가 25% 정도집니다. 공동배송센터는 소상공인분들의 비용 부담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인천시가 보유한 전기화물차 7대를 집화에 투입해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집화기사 등 일부 인력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채용해서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습니다.
◆ 박귀빈 : 10월부터는 공동배송센터보다 더 저렴한 '소상공인 반값택배'가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 윤월성 : 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는 픽업기사가 사업장을 방문해서 택배를 가져가는 시스템인데요. 10월부터는 인천 지하철 역사에 '집화센터'를 만들어서 소상공인이 가까운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택배를 직접 접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 반값택배'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방문픽업에 비해 가격이 1,000원 저렴해져서 일반배송 1,500원, 당일배송은 2,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 집화센터로 직접 접수하기가 어려워 방문픽업을 신청하신다면 공동물류센터 가격과 동일합니다.
◆ 박귀빈 : 지하철 집화센터로 택배를 직접 가져오면 반값에 택배를 보낼 수 있다는 건데요. 집화센터는 모든 지하철역에 설치될 예정인가요?
◇ 윤월성 :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는 인천 지하철 57개 역사 중 30개 역사에 먼저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7월부터는 57개 모든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그럼 소상공인이 공동물류센터, 그리고 반값택배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요?
◇ 윤월성 :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는 인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매출액 50억원 미만,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소상공인이면 인천시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보도자료'에서 온라인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하실 수 있고요. 공동물류센터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은 10월부터 별도 신청 없이 '소상공인 반값택배'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렇게 소상공인들을 위한 물류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서 지역 소상공인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인천광역시 윤월성 방송보도팀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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