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학생회 간부, 회비 1000만원 횡령…"게임머니 구매, 부모에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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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일부 단과대 학생회 간부가 학생회비로 게임머니를 구매하는 등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위 측은 "학우들의 총학생회비와 자치회비(학과 학생회비)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해 총학생회 측에서 해당 안건을 중앙운영위원회로 상정, 운영위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했다"며 모든 학과 학생회 및 산하 기구의 지난 1~5월 학생회비 사용 내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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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일부 단과대 학생회 간부가 학생회비로 게임머니를 구매하는 등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지대 인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 28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2024년 자치 및 산하 기구 2차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운영위 측은 "학우들의 총학생회비와 자치회비(학과 학생회비)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해 총학생회 측에서 해당 안건을 중앙운영위원회로 상정, 운영위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했다"며 모든 학과 학생회 및 산하 기구의 지난 1~5월 학생회비 사용 내용을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A학부에서 학생회비 969만4900원을, B학과에서 22만1500원을 횡령했다. 횡령 사실을 확인한 중앙위 측은 교내 학생지원팀 등과 논의해 해당 학생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A학부 비대위원회 사무국장 C씨는 경위서를 제출했다. 그는 학생회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뒤 채워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환되지 않았던 일부 금액은 감사 이후 모두 환수됐다.
C씨는 올해 1월 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약 5개월간 학생회비에서 △게임 재화 구매 880만원 △등록금 455만7000원 △장난감 구매 105만원 △생활비 60만원 △택시비 30만원 △PC방 1만2700원 등을 사용했다.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수십만원씩 송금하기도 했다.
C씨는 "재학생으로서 학교 규정을 위반했다. 학생회 계좌에 있던 공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생계비와 개인적인 친목 도모를 위해 썼다. 이 외에 어떠한 용도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차례에 걸쳐 채워 넣었지만, 그렇지 않은 금액도 있었다. 현재는 전액 반환한 상태"라며 "학교 측에서 내리는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 학생회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운영위 측은 "해당 내용을 학생지원팀과 교학팀에 전달했다"며 "학교본부와 논의해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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