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10미터 안에 최대 488마리…남해안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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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전라남도 등 남해안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해파리 위기특보 발령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뉘며, 100㎡에 5마리 이상 성체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되면 주의 단계가 발령된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 나타나는 해파리 가운데 가장 흔한 종이다.
주로 낮에 활동하며 동물플랑크톤을 먹는 이 해파리는 대량으로 증식해 어선의 그물을 메워, 고기 잡이를 어렵게 하거나 그물에 잡힌 고기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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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안에선 대량 출현 가능성도 있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등 남해안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해파리는 발전소 냉각수 관로를 막고 어업에 피해를 준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월부터 경남·전남 해역을 조사해보니 100㎡당 최대 488마리의 성체·유체 보름달물해파리를 확인해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100㎡당 평균 330마리가 발견됐고 전남에서는 100㎡당 최대 70마리, 평균 16마리가 관측됐다. 해파리 위기특보 발령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뉘며, 100㎡에 5마리 이상 성체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되면 주의 단계가 발령된다.
수과원은 남해안 지역 특성상 먹이 조건이 좋고, 여름철 일조량 증가와 함께 연안 해역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 성장률이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육지 안쪽으로 들어온 일부 만에서는 대량 출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수과원은 다음달에도 해파리 모니터링 조사를 이어가며 피해 예상 해역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도 담당 해역을 조사해 관련 정보를 수과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사고를 막기 위해 해수욕장에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 나타나는 해파리 가운데 가장 흔한 종이다. 주로 낮에 활동하며 동물플랑크톤을 먹는 이 해파리는 대량으로 증식해 어선의 그물을 메워, 고기 잡이를 어렵게 하거나 그물에 잡힌 고기를 죽인다. 바닷물을 냉각수로 쓰는 핵발전소 취수구를 막기도 한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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