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2024년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지원

조현철 기자 2024. 5.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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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오는 6월18일까지 2024년 제2차 스케일업(확장)금융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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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당 최대 5년, 120억원까지… 2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울산=뉴시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오는 6월18일까지 2024년 제2차 스케일업(확장)금융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민간 자금과 정부 재정을 결합해 일반 정책자금보다 대규모 자금을 공급, 중견기업, 글로벌·초격차 기업 등 중소기업 확장을 유도한다.

중진공은 올해 기업당 최대 5년, 120억원까지 자금을 조달해 약 2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작년과 동일하게 중소기업 5년물 만기 자산유동화방식(P-CBO)으로 발행한다.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등 국가 핵심 전략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충에 집중한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중 신용평가사 회사채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규모와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스케일업금융 신청 희망기업은 6월18일 오후 5시까지 중진공 누리집(www.kosme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1811-3655)로 문의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민간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해 정부재정 중심의 타 사업 대비 재정 승수효과가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형 유동성 지원에 앞장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458개 사를 선정, 기업당 약 27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도왔다. 지원받은 기업 중 17개 사는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5개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스케일업금융 구조는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뒷순위)을 발행, 선·중순위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뒷순위증권은 중진공과 발행기업 등이 매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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