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끌던 노인 넘어지자, 지나가던 초등 여학생 4명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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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떨어진 폐지를 수레에 담고 노인이 끄는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보여준 초교생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표창장을 수여받은 4명의 초교생은 관산초교 5년생 여학생들로 이들은 지난 8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소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폐지를 싣고 수레를 끄는 노인을 도왔다.
사연을 접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연의 주인공인 여학생 4명과 그의 가족을 시청에 초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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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떨어진 폐지를 수레에 담고 노인이 끄는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보여준 초교생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표창장을 수여받은 4명의 초교생은 관산초교 5년생 여학생들로 이들은 지난 8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소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폐지를 싣고 수레를 끄는 노인을 도왔다.
노인은 손수레를 끌다 뒤로 넘어졌는데 그곳을 지난 한 시민이 차를 세운 뒤, 노인을 도우려 했다. 이때 마침 초교생 4명도 함께 시민을 도와 폐지를 정리하고 담는 등 힘겨워 하는 노인을 돕는 솔선수범을 보였다.
시민은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려는 때 사이드미러로 학생들이 노인을 끄는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선행도 베풀었다. 이 모습을 본 시민은 거울에 비친 학생들을 사진으로 남겨 시민기자에게 제보했다.
시민기자는 "운전자는 '대한민국, 안산에 이런 착한 어린이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와 안산의 미래는 밝다고 자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연의 주인공인 여학생 4명과 그의 가족을 시청에 초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을 받은 학생들은 '당연히 도와야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취지로 소감을 밝히면서 익명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타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선뜻 나선 의로운 학생들이 있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함께의 가치를 실천해 귀감이 된 학생들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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