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80대 치매 노인, 요구르트 판매원 도움으로 20분 만에 발견돼

오성택 2024. 5. 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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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실종됐다가 요구르트 판매원의 도움으로 20분여 만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종 정보를 공유한 지 20여분 만에 요구르트 판매원 B씨가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B씨가 발견한 노인이 실종된 A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복지센터에 신병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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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실종됐다가 요구르트 판매원의 도움으로 20분여 만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부산 금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18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노인복지센터로부터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0일 hy 동상점 소속 요구르트 판매원이 경찰과 함께 치매 노인을 발견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은 자체 수색과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실종자 A씨의 인상착의 등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협약을 맺은 hy(옛 한국야쿠르트) 매니저(판매원)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렸다.

실종 정보를 공유한 지 20여분 만에 요구르트 판매원 B씨가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B씨가 발견한 노인이 실종된 A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복지센터에 신병을 인계했다. A씨는 해당 복지센터로부터 약 2㎞를 걸어서 해운대구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눈썰미 좋은 요구르트 매니저 덕분에 실종자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며 “해당 매니저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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