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조수미 성악 콩쿠르, 7월 프랑스서...15개국서 24명 진출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4. 5. 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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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출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름을 내건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참가자 24명이 발표됐다.

세계 15개국에서 모인 24명으로, 이들은 7월 7~13일 프랑스 중부 루아르에 위치한 고성(古城)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 모여 우승자 3인을 가리는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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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선에 이은수 등 韓 4인도 뽑혀
7월 7~13일 프랑스 루아르서 준결선
우승 3인은 내년 조수미와 무대 올라
우리나라 클래식 역사상 처음으로 아티스트 이름을 내걸고 열리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우리나라 출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름을 내건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참가자 24명이 발표됐다. 세계 15개국에서 모인 24명으로, 이들은 7월 7~13일 프랑스 중부 루아르에 위치한 고성(古城)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 모여 우승자 3인을 가리는 대회를 치른다.

참가자 대부분 20·30대로,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 중국, 프랑스, 한국 등 출신이다. 특히 한국 성악가로는 테너 이기업(31)과 황준호(25), 바리톤 김정래(29), 소프라노 이은수(28)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 주최 측은 “기존 콩쿠르는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출신 가수들이 활약했다면 이번엔 세르비아, 중국, 루마니아 등의 국가에서도 선전했다”며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성악가도 나란히 참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의의 경쟁과 진정성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7월 대회는 먼저 준결선을 통해 결선 진출자 9명을 추리고, 이어지는 결선에서 최종 3명의 우승자를 정한다. 우승자에겐 1등 5만 유로(한화 약 7500만원), 2등 2만 유로(약 3000만원), 3등 1만 유로(약 1500만원)의 상금과 내년 한국 무대에 조수미와 함께 오르는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 외에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인 조나단 프렌드(Jonathan Friend),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의 캐스팅 디렉터인 알렉산더 갈로피니(Alessandro Galoppini),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의 사장 알랭 랜서론(Alain Lanceron)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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